Word formation of onomatopoeia and mimetic words in Korean and Mongo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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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comparative studies about Korean-Mongolian onomatopoeic and mimetic words have focused on phonemics. There are few on morphemics. Also researches on Mongolian onomatopoeic and mimetic words are not currently active. Dr. M. Bazarragchaa’s research is the one which is mainly foused and studied on modern Mongolian onomatopoeic and mimetic words. Many other scholars have studied onomatopoeic words and mimetic, however their studies mostly have dealt with parts of speech, especially adverbs.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morphemic distinction of Korean and Mongolian onomatopoeic and mimetic words, to examine structure and formation of Korean-Mongolian onomatopoeic and mimetic words in terms of morphe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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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omatopoeia, mimetic word, root, suffix, compound word, derivative word

Короткий адрес: https://sciup.org/148183889

IDR: 148183889   |   DOI: 10.18097/1994-0866-2015-0-8-73-79

Текст научной статьи Word formation of onomatopoeia and mimetic words in Korean and Mongolian

한-몽 의성어와 의태어의 단어형성

인간의 언어 중 의성어와 의태어는 언어생활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며 , 단어 하나로 자연을 느끼기도 하고 , 모습이나 상태를 연상할 수 있게도 한다 . 지금까지 한국어와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를 비교 연구한 자료는 음운론에 대한 연구가 많으며 , 형태론의 연구는 미미한 편이다 . 또한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에 대한 연구도 아직 그리 활발하지 못한 편이다 . 현대 몽골어에서 의성어와 의태어에 집중하여 연구된 것은 M.Bazarragchaai 의 연구를 들 수 있으며 , 그 밖의 많은 학자들이 의성어와 의태어에 대해 다루고는 있지만 이들의 연구는 대부분 품사 , 특히 부사 연구에서 부분적으로 다루어져 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따라서 이 연구는 형태론적인 면에서 한국어와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의 단어 형성에 대해 살펴보고 양국의 의성어와 의태어의 형태론적 특징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이에 본 연구는 한국어와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의 단어 형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 특히 복합법과 파생법에 의해 새로운 단어가 형성되는 것과 접사에 대해 다루어 그것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규명하고자 한다 . 한국어와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의 정의에 대해서는 선행 연구가 많이 되어 있는 관계로 논하지 않기로 한다 .ii

  • 2.    한-몽 의성어와 의태어의 단어 형성

    • 2.1    한국어 의성어와 의태어의 단어 형성

  • 2.1.1    복합어

    채완 (2003:47) 에서는 의성어 의태어가 어근 상태로 복합어를 형성하면 비통사적 복합어가 되는 점이 주목된다고 하였다 . 비통사적 복합어란 자립성 없는 구성 요소로 형성되거나 , 구성 요소에 자립성이 있더라도 구를 이루는 통사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복합어를 가리킨다고 하였고 iii, 신중진 (1999:70) 에서는 의성어나 그 구성요소가 관여하는 복합어 iv 에서 예외 없이 명사 어기의 좌측에 부착되기 때문에 의성어나 그 구성요소가 관여하는 복합어는 항상 복합명사라고 하였다 .

  • 2.1.2    파생어

한국어의 의성어 의태어는 단일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일어 형과 둘 이상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합성어 형이 있다 . 둘 이상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합성어 형 의성어와 의태어는 어근을 반복하여 중얼중얼 ’, ‘ 졸졸 등과 같이 반복 복합어를 형성한다 . 또한 어근의 단독형 또는 반복형에 ‘- 하다 , - 대다 , - 거리다 , - 이다 같은 접미사를 결합하여 형용사 또는 동사를 파생시키거나 명사 파생 접미사 ‘- , - , - 등과 결합하여 파생명사를 만든다 .

그러나 복합어에는 앞의 (2) 에서도 나타나듯 복합동사나 복합형용사 복합부사로도 표현이 가능하므로 의성어나 그 구성요소가 복합명사만으로 표현되는 것은 아니다 . 예를 들어 , 졸졸 흐르다 , 엉엉 울다 , 펄쩍 뛰다 , 쿡쿡 쑤시다 , 쫙 갈라지다 등과 같이 졸졸 ’, ‘ 엉엉 ’, ‘ 펄쩍 ’, ‘ 쿡쿡 ’, ‘ 등의 의성어나 의태어에 흐르다 ’, ‘ 울다 ’, ‘ 뛰다 ’, ‘ 쑤시다 ’, ‘ 갈라지다 의 동사가 결합하여 ‘( 의성 또는 의태 ) 어근 + 동사 의 결합 형태를 보여주는 복합동사를 , 후끈후끈하다 , 까칠하다 , 등과 같이 후끈후끈 ’, ‘ 까칠 의 의태어에 하다 등의 형용사를 결합하여 ‘( 의성 또는 의태 ) 어근 + 형용사 의 결합 형태를 보여주는 복합형용사를 만들고 있다 . 또한 , 앞에 언급한 ( 2. ) 처럼 ‘( 의성 또는 의태 ) 어근 + 어근 를 결합하여 복합부사를 만들기도 한다 .

파생어의 경우 의성어나 의태어의 어근에 접미사 ‘- 거리 -, - -, - -, - -’ 를 결합하여 파생동사나 파생형용사를 만들고 , 명사를 결합하여 파생명사를 만든다 . 그 예들은 다음과 같다 .

  • (4)    파생동사

. 짤랑거리다 , 흔들거리다 , 수군거리다 , 깔깔거리다 , 웅성거리다 ,

. 짤랑대다 , 흔들대다 , 수군대다 , 깔깔대다 , 웅성대다 , 휘청대다 , 쿵쿵대다 ,

. 철렁하다 , 휘청하다 , 우쭐하다 , 주춤하다

. 깐족이다 , 깜박이다 , 출렁이다 , 펄럭이다 , 홀짝이다 , 끄덕이다

접미사 ‘- 거리 -, - -, - -’ 는 단독형이나 반복형 모두에 결합되어 동사를 만든다 . 그러나 접미사 ‘- -’ 는 단독형에만 결합되는 것을 보여준다 .

  • (5)    파생형용사

. 물컹하다 , 미끈하다 , 매끈하다

. 간지럽다 , 부드럽다 , 미끄럽다 , 시끄럽다 , 어지럽다 채완 (2003:52)

(5 ) 은 의태어에 접미사 ‘- -’ 가 결합하여 형용사가 된 예들이다 . 채완 (2003) 에서는 파생형용사에 대한 예를 들며 의성어 + - -’ 가 형용사가 된 예는 잘 찾아지지 않으며 , 의성어에 ‘- -’ 가 붙으면 모두 동사가 되는 듯하다고 하였다 . (5 ) 간질 -, 부들 -, 미끌 -, 시끌 -, 어질 -’ ‘- 로 끝나는 어근에 형용사화 접미사 ‘- -’ 이 붙은 예이다 . 이 밖에 파생동사와 마찬가지로 ‘- 거리 -, - -’ 와도 결합할 수 있다 .

  • (6)    파생명사

  • 2.2    몽골 의성어와 의태어의 단어 형성

. 재잘이 , 반짝이 , 끈끈이 , 덜렁이 , 홀쭉이 , 뚱뚱이 , 멍멍이 , 야옹이

. 껄떡쇠 , 덜렁쇠 , 알랑쇠

. 딸꾹질 , 속닥질

. 딸깍발이 , 배불뚝이 , 절뚝발이 , 절름발이

(6 ) 은 의성어나 의태어에 접미사 ‘- 가 결합하여 그러한 성질의 사람이나 동물 , 사물 을 나타내는 파생명사가 된 경우이며 , (6 ) 은 접미사 ‘- 를 결합하여 그러한 속성을 지닌 사람 을 가리키는 파생어 , (6 ) 은 접미사 ‘- 이 결합하여 되풀이되는 동작이나 행위 를 나타내는 파생명사이다 . 그러나 위의 예문에서 보듯이 의성어나 의태어에서 파생된 명사들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 , 사람의 성격이나 외모를 얕잡는 뜻이 있다 . 이것에 대해서 채완 (2003) 은 의성어 의태어의 의미에 경멸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는데 , 그것은 의성어와 의태어에 내포된 의미보다는 ‘- ’, ‘- 등의 접미사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가 실질적으로 사용 되는 형태도 한국어와 같이 단일어와 복합어로 나뉘며 단일어는 다시 단독형과 반복형으로 , 복합어는 합성어와 파생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 М. Haltod (1973) « 몽골어의 동사 어근과 어간에 나타나는 의성어 음운 » 이라는 논문에서 몽골어 동사 어근과 어간에 나타나는 의성어 음운들은 V, VC, CV, CVC 등과 같이 1 음절로 형성 된다 v 고 하였고 , М. Bazarragchaa (1987:158) 에서는 의성어 , 의태어를 ‘CVC, CVCCV, CVCV, CVCCVC’ 라고 공시적 측면에서 보고 있다면 , 통시적 측면에서는 ‘CV, V’ 라는 음절을 가진다고 본다 고 하였으며 , 또한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는 음운변동 이외에 어근 반복 , 어근 합성의 방법으로 파생된다 고 했다 . 또한 의성어와 의태어는 통시적 측면에서 각각 독립된 어근을 형성한다 . 예를 들어 , ‘davch ( 중요한 , 꽉 끼는 , 촉박한 ), tsаvch ( 깜빡이다 , 파헤치다 ), havch ( 압박하다 , 끼다 ), hovch ( 험담하는 , 고자질하는 ), navch ( 나뭇잎 , 넓적하다 , 납작하다 ), guvch ( 마르다 ), tovch ( 단추 , 간략한 )’ 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 ‘dav duv ( 놀라 아주 재빨리 움직이다 ), tsav hiih ( 쿵 소리가 나다 ), hav yav hiih ( 아주 정확하게 하다 ), hovshih( 험담하는 ), navtaih ( 내려다 볼 때 분명치 않게 가려보이다 ), navchiih ( 넓적하게 하다 ), guvchiih ( 마르다 ), tovhiih ( 엮다 , 제본하다 )’ 라는 의성어와 의태어에서 파생되었다 (1987:140) 고 했다 . 또한 의성어를 파생어와 비파생어로 나누었고 , 그밖에 ‘sag sag, yr yr, shuur shuur’ 등과 같이 어근의 반복이나 ‘tab yab, har yar, iin uun’ 등과 같이 어근을 결합하여 계속 , 다시 반복되는 의미를 표현한다고 했다 . 의태어는 사람의 인지 단계와 관련하여 형성되었으며 사물의 외형을 나타내지만 , 실제적으로는 사물의 내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vi 하였다 (1987:87).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가 단독 사용되거나 반복 사용되는 형태와 그 의미의 변화를 살펴보면 ,

  • (7)    ㄱ . Ширэн дээр юмс түн хийн унав.

Shiren deer yms tun hiin unav.

책상 위에 무언가 떨어졌다 .

. Халга түн таг гээд цохих дуу сонсогдов.

Halga tuntag geed tsohih duu sonsogdov.

쿵쾅 거리며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

. Би гайхаж цээж нь түнтаг (*түн таг түн таг) цохив.

Bi gaihaj tseej ni tun tag (*tun tag tun tag) tsohiv.

나는 놀라 가슴이 쿵쾅 (* 쿵쾅쿵쾅 뛰었다 .

(7 - 은 사물이 떨어지거나 부딪쳤을 때 나는 소리를 나타내는 ‘түн ( )’, ‘таг ( , )’ 이 단일어 (7 와 복합어 (7 로 사용된 예이다 . 그것들을 한국어로 번역하였을 경우 ‘түн (tun)’, ‘таг (tag)’ 이라는 단어는 한국어 번역문에서도 단일어 (7 와 복합어 (7 로 사용되었으며 (7 의 경우 반복복합어로 나타난다 . 그러나 몽골어의 일반 문장에서는 단어의 반복 사용이 많은 편이며 특히 의성어와 의태어의 경우 반복 사용 시 연어나 복합어를 사용하여 1 회 반복하는 것이 보편적이고 (7 *) 의 경우처럼 복합어가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 .

  • [1]    3^^3^< ^ «К^ ^е

현대몽골어에서 단어형성 접미사와 어근 파생 접미사 앞에 오면서 외형적으로 파생어가 아닌 단어 또는 어간에 해당하는 어근을 활동성 어근이라 하며 , 단어의 형성이 단어를 만들기 위해 접미사 앞에 오는 경우의 어근을 비활동성 어근이라고 한다 . 이러한 어근들은 일반적인 의미를 지니며 어떤 단어 형성 접미사를 취하지 않고서는 명사 체언 나 동사 용언 의 어근이 될 수 없으며 , 접속사를 취하거나 반복 , 합성되거나 연어로 사용되거나 , 관형적으로 사용되거나 아니면 용언의 앞에 연결됨으로써 분명한 의미를 갖게 되며 언어체계에서의 수행하는 의무를 표현하게 된다 . 또한 , 그것들은 행동이나 상태를 묘사하는 어근 , 사람이나 동물 , 사물의 외형을 묘사하는 어근 , 사람이나 동물 , 사물의 소리를 흉내 내는 어근 ,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가지는 어근 , 지시 의미를 가지는 어근 등으로 특징지어 나눌 수 있다 .vii

  • (8)    ㄱ . хага р- (hagar- 깨지다 , 갈라지다 , 찢어지다 ),

бяца р- (byatsаr- 조각나다 , 부서지다

ㄴ. гэдий- (gedii- 머리를 들고 몸을 뒤로 젖히다), сарталз- (sartalj- 코를 벌름거리다)

ㄷ. хангина- (hangina-쨍그랑거리다, 잔소리하다), палхи- (palhi- 첨벙거리다, 철렁하다, 놀라다)

ㄹ. наагуур (naaguur 이쪽 편으로, 경솔한), дээшлэ- (deeshle- 올라가다, 향상되다)

(8 은 행동이나 상태를 묘사하는 어근에 ‘-rа’ 를 접속하여 상태를 표현하고 있으며 , (8 은 사람의 외형을 묘사하는 어근에 ‘-i, -lz’ 를 접속하여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 (8 은 사람이나 사물의 소리를 흉내 낸 어근에 ‘gina, -hi’ 를 접속하여 쨍그랑 거리는 소리가 잔소리로 이어지고 , ‘ 첨벙 거리는 소리가 놀라서 가슴이 철렁하는 의미의 단어로 이어지는 것을 표현해주고 있다 . (8 은 공간을 의미하는 어간에 ‘-guur, sh+le’ 를 접속하여 방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 가까이 있는 것은 경솔하다는 의미로 , 올라가는 것은 향상되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이 예문들의 어근은 모두 비활동성 어근이며 특히 (8 은 의태어 표현을 (8 은 의성어 표현을 만드는 어근임을 확인할 수 있다 . 그러나 의성어와 의태어가 비활동성 어근이지만 비활동성 어근 모두가 의성어와 의태어를 이루는 것은 아님을 위의 예로 알 수 있다 .

  • [2]    비활동성 어근의 단어파생 접미사

몽골어의 어근에서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단어의 품사를 결정짓는 접미사를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든다 . 그것은 의성어와 의태어도 예외는 아니다 . 의성어와 의태어는 비활동성 어근에 속하며 특정 접미사를 결합해 명사형 , 동사형 , 형용사형의 형태를 갖는다 . 한국어 의성어와 의태어가 ‘- 거리 -’, ‘- -’, ‘- -’, ‘- -’ 를 접속시켜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것과는 다르게 몽골어에는 특정 접미사를 지정하여 각각의 접미사에 의해 품사가 결정지어진다 . 비활동성 어근에서 명사 , 동사 ,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는 다음과 같다 .

  • [3]    비활동성 어근에서 명사와 형용사 형성 접미사

0 H #^^ ^e^] ‘-n, -па, -nu, -s, -aa, -ee, -oo, -uu’ ^ 44# ^^44 ЛН£ 44# 4#4.

  • (9)    ㄱ . Овон товон ихтэй зам.

Ovon tovon ihtei zam. ( 많이 울퉁불퉁 한 길

. Урд уулын бэлд хоёр овоо аргал байна.

Urd uulin beld hoyr ovoo argal baina.

앞 산기슭에 두 무더기 의 소똥이 있다 .)

  • (10)    ㄱ . Бандгар сүүлтэй хонь.

Bandgar sultei honi. ( 꼬리가 토실토실한

. Түүний өрөөсөн нүд нь солир байх.

Tuunii uruusun nud ni solir baih. ( 그의 한쪽 눈은 사팔 이다 .)

. Нүүр нь гонзгор хэлбэртэй, нүд нь тас хар.

Nuur ni gonzgor helbertei, nud ni tas har.

얼굴은 갸름 하고 , 눈은 새까맣다 .)

그러나 위의 (9 (10 , 은 의성어나 의태어를 표현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

[4] 비활동성 어근에서 동사 형성 접미사

명사 , 형용사의 형성에서와 다르게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는 비활동성 어근에서 분명하게 의성어와 의태어를 분류하며 이들이 취하는 접미사를 각각 표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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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의태 어근과 결합하여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에는 ‘-l, -ch, -r, -аi, -ii, -ой, -shii, vhii, -lz, -gana, -gene, -gono, -gunu’ 등이 있다 .

  • (11)    -l: хагал (hagal / 부수다 , 깨다 , 베다 ), дэлбэл (delbel / 폭발하게 하다

의성 어근과 결합하여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에는 ‘-hii, -gi, -ge, -g, -gina, -gene, -gino, -hir, -her, -bir, -ger, -jigna, -jigne, -chigna, -chigne, -sh, -l, -r, -tna, -tne, -tno, -tnu’ 등이 있다 .

  • ( 12) -hii: данхий (danhii / 거대해지다 , 홀쭉하다 ), палхий (palhii / 첨벙거리다

    -gi: дорги (dorgi / 흔들리다 , 진동하다 , 덜컹거리다

  • - gi: шууги (shuugi / 시끄럽게 하다 , 법석을 떨다 , 떠들다

  • - ge: жиргэ (jirge / 지저귀다 , 울다

  • - gina: цангина (tsangina / 뎅그렁 소리가 나다 , 울려 퍼지다 ), янгина (yangina 쨍그랑 거리다 , 쑤시다 ),

  • - gene: дүнгэнэ (dungene / 윙윙거리다 ), гингинэ (gingine / 흥얼거리다

  • - gino: гонгино (gongino / 콧소리를 내다 , 잔소리 하다

  • - hir: бархир (barhir / 소리치다 , 외치다

  • - her: хүрхэр (hurher / 포효하다 , 으르렁거리다

  • - her: хашгир (hashgir / 큰소리로 외치다 , 소리치다

  • - ger: исгэр (isger / 휘파람을 불다

  • - chigna(-jigna): тарчигна (tarchigna / 덜그럭 소리가 나다

  • - chigne(-jigne): түрчигнэ (turchigne / 덜커덩 소리가 나다 ),

ниржигнэ(nirjigne / 우르르 울리다 , 우레 같은 소리가 나다

  • - chigno(-jigno): хоржигно (qorjigno 졸졸 흐르다

  • - sh: тогш (togsh / 두드리다 , 치다 ), дунш (dunsh / 주저하다 , 망설이다

  • - l: буйл (buil /( 낙타가 울다 , 길들이다 , 부풀다

  • - r: хяхар (hyahar / 삐걱거리다 ), мөөр (muur / 소가 울다 , 음매 하다 ),

  • - tnа: шухтна (shuhtna / 울리다 , 시끄러워지다

  • - tne: бүвтнэ (buvtne / 중얼거리다 ), гүвтнэ(guvtne / 소곤거리다

  • - tnu: бөвтнө (buvtnu / 중얼거리다 , 들리지 않을 정도로 얘기하다

  • 4.    의성어와 의태어의 어근 반복

    의성어와 의태어의 특징 중 하나는 반복형으로 쓰이는 예가 많다는 것이다 . 반복은 반복성 , 계속성 , 복수성 등을 나타낸다 . 의성어와 의태어는 어근 전체가 반복되는 형태와 어근의 일부가 반복되는 형태가 있으며 어근의 일부가 반복되는 경우 자음이나 모음이 반복되거나 음절을 교체하여 반복하는 형태를 갖는다 . 박창원 (1993) 은 한국어의 의성어와 의태어의 반복형태에 대하여 분류의 기준점을 파생접사의 개입 여부와 어근의 종류에 의한 분류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하였다 .viii

    채완 (2003) 이 제시한 반복의 유형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의성 어근에서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인 ‘–tno’ 에 대한 예는 찾을 수가 없었다 . 또한 , 위의 (10, 11) 을 비교하여 의성어와 의태어의 어근에서 동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l, -r’ 을 제외하고는 각기 다른 접미사를 취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 (13)    동음반복형

. 일 음절 반복형 : 감감 , 곰곰 , 꿀꿀 , 달달 , 둥둥 , 들들 , 맴맴 , 멍멍

. 이 음절 반복형 : 가물가물 , 가뭇가뭇 , 개굴개굴 , 건둥건둥 , 고래고래

. 삼 음절 반복형 : 간드랑간드랑 , 거드럭거드럭 , 구시렁구시렁

  • (14)    유음반복형

. 모음 교체형 : 는실난실 , 뒤승대승 , 물끄럼말끄럼 , 비들배들 , 삐뚤빼뚤 ,

. 자음 교체형 : 아기자기 , 아득바득 , 알뜰살뜰 , 애동대동 , 어금버금

. 음절 교체형 : 갈팡질팡 , 곤드레만드레 , 다짜고짜 , 밀치락달치락

  • (15)    부분반복형

닥다그르르 , 데구르르 , 두둥실 , 드르륵 , 따르릉 , 바지직 , 번지르르 , 사르르

현대 몽골어에도 소리를 흉내 내거나 해당 상황을 흉내 낸 단어의 어근을 그대로 반복 (repetition) 하여 사용하는 예가 빈번하다 . 이러한 단어들은 어근을 반복함으로써 그 의미를 뚜렷하게 하는 특징이 있으며 , 의성 어근이나 의태 어근을 반복하므로 소리나 행동이 여러 번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을 표현한다 . 이것은 한국어의 의성어와 의태어가 엉엉 , 졸졸 , 쿵쾅 등과 같이 반복 사용으로 소리나 모양의 계속 된 상황을 표현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 그러나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가 한국어의 졸졸졸 , 짝짝짝 처럼 세 번 반복하는 경우는 웃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hi hi hi (хи хи хи)’ 외에는 찾을 수 없었고 , ‘nams nams (намс намс), mag mag (маг маг)’ 처럼 같은 단어의 반복이나 ‘tug tag (түг таг), budeg badag (бүдэг бадаг)’ 처럼 반복 시 음운을 교체하는 형태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 특히 동사 형태로 사용될 때는 ‘hiih (хийх)’ 를 연결하는 경우가 매우 많이 쓰인다 . 그것에 대한 예문은 다음과 같다 .

  • (16)    의성어와 의태어의 반복사용 예

. 같은 어근 반복 :

намс намс (nams nams), түг түг (tug tug), маг маг (mag mag)

. 모음교체 반복 :

пид пад (pid pad), түн таг (tun tag), дүнгэр дангар (dunger danger)

. 자음교체 반복 :

хангар жингэр (hangar jinger), ян хан (yan han), тар няр (tar nyar)

  • (17)    의성어와 의태어에 ‘hiih (хийх)’ 동사 결합의 예

  • 5.    결론

. гялс (gyals 반짝 ) + хийх (hiih / 하다 ) = 빨리하다

. пад (pad 털썩 , 철썩 ) + хийх (hiih / 하다 ) = 털썩 ( 철썩 ) 소리가 나다

. пул (pul 풍덩 ) + хийх (hiih / 하다 ) = 풍덩 소리가 나다

(17 ) 반짝 하는 것 같이 짧은 시간에 무언가를 하다 라는 의미로 빨리하다 또는 서두르다 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 (17 ) (17 ) 은 의성어에 하다 의 의미를 가진 단어를 결합하여 그러한 소리가 나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 이렇게 몽골어는 동사 ‘хийх (hiih)’ 를 의성어나 의태어의 어근과 같이 사용하여 다양한 의미를 표현한다 . 이러한 사용의 예는 어근이 단독으로 사용될 때 뿐 아니라 음운교체 형식의 복합어로 사용될 때에도 연결하여 관형 표현을 하기도 한다 . 이것은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그러나 (17) 의 단어들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 위에서 제시한 하다 소리가 나다 가 아닌 거리다 로 표현하는 것이 한국어 표현에 맞다 . 그렇다면 (17 ) (17 ) 의 의성 표현은 의태 표현이 된다 .

의성어와 의태어는 그 나라의 언어적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언어라 할 수 있다 . 이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대부분 고유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 위에서 살펴본 한국어와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으며 , 그것이 양국 언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한국어와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

첫째 , 한국어와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는 단일어와 합성어로 나눌 수 있으며 , 합성어는 다시 복합어와 파생어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같다 .

둘째 , 의성어와 의태어의 어근에 접미사를 결합하여 단어를 파생하는 점이 같다 .

셋째 , 의성어와 의태어의 품사를 한정할 수 없으나 대부분 부사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같다 . 일반적으로 상징부사로 다루고 있는 한국어의 의성어와 의태어를 특정 품사로 한정할 수 없다는 채완 (2003) 의 논의처럼 몽골에서도 부사 , 수식어 , 호명첨사 , 첨사 , 불변화사 등 다양하게 다루고 있었다 .

넷째 , 단어의 유형에서도 어근의 반복 , 모음교체 반복 , 자음교체 반복 등의 형태가 같았다 .

위와 같이 한국어와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는 형태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으나 세부적인 면을 살펴보면 차이점도 많이 나타난다 .

첫째 , 단어의 분류법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 한국어의 경우 어근끼리 결합하여 새 단어를 만드는 복합법에 의한 복합어와 어근에 접사를 결합하여 만드는 파생법에 의한 파생어로 분류한다 . 그러나 몽골어는 일반적 방법과 보조적 방법으로 나뉘고 , 일반적 방법에는 접미사에 의한 파생어 형성법과 단어의 결합에 의한 복합어 형성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 파생어 형성법에는 활성동 어근과 비활동성 어근으로 나누어 파생된다고 보고 의성어와 의태어는 비활동성 어근에 접미사를 붙여 형성된다 .

둘째 , 어근에 결합하는 접미사의 경우 한국어는 의성어와 의태어에 공통으로 ‘- 거리 -, - -, - -, - 등을 붙여 단어를 형성하였으면 , 몽골어에서는 의성어와 의태어에 붙이는 접미사가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었고 , 특히 동사형성의 경우 접미사 ‘-л, -р’ 를 제외하고는 각기 다른 접미사를 취하는 것이 한국어와 다른 점이었다 .

셋째 ,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는 어근에 동사 ‘хийх (hiih)’ 를 결합하여 사용하는 예가 많았으며 , 한국어의 졸졸졸 , 짝짝짝 등과 같이 세 번 반복하는 경우는 없었다 .

이상과 같이 한국어와 몽골어의 의성어와 의태어를 형태적인 면에서 그 구조와 단어 형성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 그러나 몽골어의 구조 전체를 다루기에는 미력하여 의성어와 의태어에 한정하였다 . 이 작은 연구를 바탕으로 몽골어의 형태 연구와 더 나아가 통사 연구가 깊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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